싱그러운 5월에 국내 각 공연장이나 단체들이 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들을 한 데 선보이는 축제마당을 잇따라 마련,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있다.
먼저 서울 대학로 재즈전용극장 딸기극장은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한 자리에 모이는 ‘5월 딸기축제-재즈 & 뉴 뮤직 페스티벌’을 오는 5월 3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개성파 뮤지션 29개 팀이 차례로 나와 전통재즈와 퓨전재즈 등 재즈를 중심으로 국악과 다른 장르를 접목한 음악, 컴퓨터 미디 음악 등 다양하고 독특한 색깔을 지닌 작품들로 꾸며지는 축제 한마당.
국내 정상급 드러머 김희현을 비롯해 프리재즈 뮤지션 강태환, 국내 최초의 재즈 피아니스트 이영경, 새로운 드럼 테크닉으로 화제를 모아온 김대환, 젊은 퓨전재즈그룹 웨이브, 김민석을 주축으로 한 크로스오버 재즈밴드 인터플레이 등이 저마다 개성있는 무대를 펼쳐낸다. (02)762-3284.
이와 함께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 콘서트홀에선 ‘메디파크프리뮤직-즉흥 페스티발’이란 제목의 음악 축제가 마련된다.
국악과 양악 연주, 노래 등 장르별 악기와 연주자들을 망라, 악보나 연습, 리허설없이 공연장 분위기와 느낌에 따라 즉흥적으로 꾸며내는 색다른 무대. 그 가운데 강태환과 재즈에 전통음악을 섞은 리듬을 구사하는 퍼커션의 박재천, 독창적인 피아노 소리를 연출하는 박창수 등 세명은 서로의 소리에 화답하는 속도감있는 연주와 앙상블로 이색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리재즈 연주자 장용규(콘트라베이스)와 트럼펫의 최선배, 해금의 강은일, 보컬의 장정미 등이 함께 하는 무대도 관객들이 즉흥음악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여기에 한국 마임의 선두 주자 유진규의 작품세계를 옅볼 수 있는 마임공연도 곁들여진다. (02)581-2022.
이들 축제에 이어 LG아트센터와 한국재즈모임이 오는 6월 2∼3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상남홀에서 개최하는 ‘맥코이 타이너 트리오 & 월드 재즈 올스타즈’는 세계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로 정통재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02)738-7029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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