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어린 화성을 기리고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역사의식과 효성을 심어주기 위해 수원문화원(원장 김종기)이 주최하는 ‘제13회 효의 성곽순례’가 오는 5일 수원 화성일원에서 열린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수원의 상징인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효정신,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이채로운 이벤트가 가득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끈다.
화성행궁에서부터 팔달문까지 화성 캐릭터와 관악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시가행진을 벌이며 팔달문에서 연무대까지 성곽을 순례한다.
특히 4대문, 암문, 포루, 장대 등 성곽순례 코스마다 화성 캐릭터 도우미가 배치돼 문화유물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해준다.
또 순례 코스마다 마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는 더욱 흥미를 끌게한다. 난파노래비에서는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이, 서장대에서는 은하수무용단이, 장안공원에선 정경파무용단과 ‘화성(華城)을 화성(花城)으로 만들어요’가, 방화수류정에서는 기타코러스 ‘피닉스’가 각각 공연을 펼친다.
서장대와 화서문 사이에서는 대형 천조각에 화성을 돌아본 자신의 느낌을 적는‘화성에 나의 메시지’를 쓰는 행사가 열리고 이 메시지들은 열기구에 실어 하늘로 띄워 올린다.
어린이 날을 맞아 화성 캐릭터들이 행사장을 순회하면서 어린이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특히 열기구에 어린이들을 태워 화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열기구로 화성을 한눈에’라는 순서도 마련한다.
이밖에 수원 및 화성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내가 수원박사’라는 이색적인 코너도 진행되며 화성그림이 새겨진 조각퍼즐을 맞추는 ‘화성조각 퍼즐 맞추기’등 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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