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 효도음악회 개최

가정의 달이자 어버이 날을 기념해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오는 7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팔도민요 대잔치-효도음악회’를 갖는다.

최근 수준높은 2집 CD출반과 함께 국악인구 저변확대에 애쓰고 있는 도립국악단의 이번 공연은 경기·서도·남도민요 등 전국 팔도민요를 망라, 국내 민요의 결정판이라고 할만한 대형 민요잔치로 꾸며진다.

특히 도립국악단의 민요팀과 각 지방민요의 대표 명창들이 특별출연해 한층 수준높은 무대를 펼친다.

악장 임정란씨와 수석 최근순씨 등 모두 6명으로 구성, 정기공연 및 순회공연마다 관객들에게 열띤 호응을 받고있는 국내 유일의 국악단 소속인 도립국악단 민요팀은 이번 무대에서도 다른 명창들과 어우러져 우리 민요의 색다른 맛과 깊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민요의 지화자·전숙희·이호연씨와 서도민요의 김광숙·이춘목씨, 남도민요의 조주선·강경아씨가 특별출연, 각 지방마다 고유한 가락과 흥취를 가진 우리 팔도민요의 정서와 신명을 전해준다.

또 도문화예술회관 문화교실을 수료한 어머니민요합창단이 우정출연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어랑타령’ ‘궁초댕기’(함경도), ‘둥그레당실’ 너영나영’(제주도), ‘연평도 난봉가’ ‘몽금타령’(황해도), ‘천안삼거리’(충청도), ‘밀양아리랑’ ‘상주아리랑’(경상도),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강원도), ‘흥타령’ ‘성주풀이’(전라요), ‘창부타령’ ‘태평가’ ‘경복궁타령’(경기도) 등 전국 팔도 민요의 화려하면서도 구성진 우리 민요가락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신록의 계절에 맞는 어버이 날에 부모님을 모시고 팔도민요잔치에서 흥겨운 우리가락의 멋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A석 5천원, B석 3천원 문의 (0331)230-3242∼8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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