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황해 관광진흥센터 11월 설립

인천시가 참여하는 한·중·일 환황해 도시간 관광진흥센터가 오는 11월께 설립된다.

인천발전연구원은 3일 환황해권 주요 항만 도시간 협력을 통해 물류 및 관광기능의 협력과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 세미나에서 ‘환황해 도시간 관광진흥센터’를 인천에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중국의 대련·천진, 일본의 키타큐슈·후쿠오카, 한국의 인천과 부산 등 3개국 6개 항만 도시가 참여한다.

이에따라 인천발전연구원은 관광분·물류 분야에 대한 도시간 협력방안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인천국제공항 개항시 동북아 종합물류기지 및 관광거점 도시로서의 인천 위상도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인천발전연구원은 환황해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사 역할을 맡아 올 가을까지 관련 웹사이트인 YSR(Yellow Sea Region) Tour Net을 구축키로 했다.

동일한 역사·문화권에 속하는 3국간 관광 네트워킹을 구체화 시키기 위한 준비 모임은 10월께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각 나라의 경제발전 수준 차이가 심해 구체적 합의점에 도달하기가 어려웠다”며 “관광진흥센터를 인천에 설치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인천의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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