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예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본청 로비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행사가 홍보부족으로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월요일마다 격주로 개최되고 있는‘정오의 예술’행사에는 관내 예술단체와 시립예술단들이 참여, 무용·합창·연극 등을 공연하고 있으나 이를 관람하는 일반 시민들이 거의 없어 문화·예술 저변 확대라는 당초 취지를 상실하고 있다.
또 지난 2∼4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사)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주관으로 열린‘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전시회도 일반 시민들을 찾아 보기 힘들어 역시 공무원들만의 행사가 됐다.
이와관련, 초절수형 개폐변기를 생산하는 ㈜오경환경산업측은“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갖고 있지만 인천 전시회 만큼 효과가 없는 곳은 없었다”며 인천시의 홍보 부족과 무관심을 비난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이번 화장실 관련 기자재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각 구·군을 통해 공식 공문을 보내 홍보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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