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검단지역에 대한 종합개발이 본격화된다.
5일 인천시는 지난 95년 김포군에서 인천으로 편입된 검단지역 1천327만평을 오는 6월부터 2016년까지 4단계로 나눠 종합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종합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검단은 인구 23만명을 수용하는 주거 및 산업지역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시는 먼저 오는 6월 검단1·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당하·원당·불로·마전·오류 등 7개 구획정리사업에 3천800여억원을 투입, 일제히 착공할 계획이다.
또 당하 구획정리지구와 원당 지역을 잇는 길이 1천40m, 폭 40m의 간선도로를 비롯, 9개 간선도로망 개설사업도 하반기 중 착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무등록 공장을 포함, 1천900여개에 달하는 공장들의 집단화를 위한 검단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착수키로 했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왕길동 일대 22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며,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공사측과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현재 협의중이다.
왕길동 산업단지는 오는 200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검단지역 7개 구획정리사업비를 지구내 체비지 매각을 통해 조달하고 도로개설에 드는 사업비는 양여금 등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검단 전체 면적의 44%인 750만평은 녹지로 보존, 환경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며 “인천 편입 5년만에 검단은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케 됐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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