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봄철 꽃게잡이 어획고 증가

인천지역 닻·유자망 업계의 봄철 꽃게 조업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지역 수산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꽃게 조업철을 맞아 지난 3월초부터 서해특정해역에 70여척의 근해 닻·유자망 어선들이 출어해 지난달 말까지 총 90만5천290여㎏의 꽃게를 잡아 모두 138억8천9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꽃게 어획량 82만6천50여㎏과 어획고 115억3천360만원보다 각각 10∼2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기간중 14척의 어선들이 출어한 유자망업계의 경우 총 어획량이 18만2천790㎏에 30억5천5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려 전년동기 어획량 12만7천950㎏보다 42%(5만4천840㎏)정도 늘었으며, 어획고도 지난해(16억8천100만원) 같은기간에 비해 13억7천400만원(81%)이 증가, 예년에 없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닻자망 업계는 지난달 말 현재 전체 어획량이 전년도에 비해 2만4천400㎏이 줄어든 가운데 어획고가 다소 증가한 것은 꽃게 어획 단가가 ㎏당 평균 3천원 정도 상승했기 때문으로 올해 척당 출어자금을 감안할때 실질적 어민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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