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부평구청장 공개사과 요구

<속보> 박수묵 인천 부평구청장이 노모 팔순잔치 초청장 발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15면 보도)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청장의 공개 사과를 요청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부평·계양지부(지부장 신현수)는 5일 박 구청장이 노모의 팔순잔치 초대장을 지역 인사들에게 무차별 발송한 것은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발상이라며 주민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차별 발송된 초청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오랜공직 생활을 겸험, 공무원의 품위와 청렴의 의무를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는 박청장이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과 인사들에게 초대장을 보낸 행위는 금전적 이익과 직결되는 몰지각한 행동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구청장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와관련, 박 구청장은 해명서를 통해 “본의의 모친 팔순잔치와 관련 사회적 물의를 가져온데 사과한다”며 “사정에 의해 팔순잔치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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