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에서 활약중인 최경주(30·슈페리어)와 펄신(33·랭스필드)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대회 초반 상위에 랭크되는 선전을 보였다.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는 5일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콤팩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지난대회 우승자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맏언니 펄신도 여자프로골프(LPGA) 필립인비테이셔널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1번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뒤 보기없이 깔끔한 파행진을 벌이다 6번과 11번, 16번홀에서 버디를 3개나 추가해 5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2주 연속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최경주는 1번홀과 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는 안정된 퍼팅감각을 과시해 시즌 4번째 본선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넘보게됐다.
한편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펄신은 14번홀에서 첫번째 버디를 잡아낸 뒤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2언더파로 마감했다.
펄신은 안정된 퍼팅감각으로 파행진을 벌이다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흔들리는듯 했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3번째 버디를 낚아 2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지은(21)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해 이븐파 70타로 라운드를 마쳐 애니카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고 박희정(19)도 1오버파 71타(공동 46위)로 줄리 잉스터, 도티 페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언더파 65타를 친 세리 스타인하우어(미국)가 단독 선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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