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초와 남수원중이 제38회 경기도회장기축구대회에서 나란히 초·중등부 정상에 등극, 신흥 축구 강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고등부서는 수원공고가 패권을 안았다.
과천초는 6일 고양 능곡초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초등부 결승전에서 스트라이커 김신욱의 2골 활약과 이재유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홈 그라운드의 능곡초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과천초는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4분 김신욱이 선제골을 기록, 기선을 제압하고 9분에도 김신욱이 또다시 한 골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 과천초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능곡초를 밀어붙여 후반 19분 이재유의 마무리 골로 완승을 거두었다.
또 중등부서는 남수원중이 안산 원곡중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재화의 천금같은 골든골로 3대2로 승리했다.
중등부 결승전에서 남수원중은 전반 18분 원곡중 전현탁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30분 김인호가 동점골을 터트려 1대1 동점을 만든 후 전반 종료 1분전 신동원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2대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원곡중의 반격에 주춤한 남수원중은 20분께 원곡중 추준영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줘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남수원중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 전반 5분 한동원이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재화가 차넣어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한편 고등부 결승전에서 수원공고는 안양공고와 전·후반 80분간 득점없이 비긴 뒤 역시 연장전에서 오규찬이 페널티지역에서 골포스트를 맞고들어가는 골든골을 성공시켜 1대0으로 승리, 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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