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백운산 행천도예원 혼불제 마련

평택시 월곡동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행천도예원에서는 20일 오후 6시 ‘혼불제’를 마련한다.

지난 3년반동안 이곳에서 행천도예원을 운영하면서 전통 도예 보급과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여 온 도예가 임남제씨가 전통가마제작을 기념하고 이곳을 전승도예와 현대도예의 산실로 터를 다진다는 의미에서 마련하는 ‘행천도예원 혼불제’는 각종 공연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되었다.

먼저 월곡동 풍물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다함께 소지한 후 전통가마기원제가 열리고 이어서 김유신의 축시낭독, 무용가 정고을의 ‘선춤’, 음악가 최병두의 ‘EMO-MUSIC’, 행위예술가 김석환의 퍼포먼스, 국악인 신혜영과 어영애의 거문고 연주와 창 등이 공연된다.

임남제씨는 “옛 선조들로부터 계승된 분청사기를 흙·불·나무·물의 조화를 이루어 그 신비스러움이 주는 아름다움이 평택 백운산 자락으로부터 소사벌판으로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곳이 작가들에게는 기회의 자리가, 시민들에게는 경험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333)655-5754 www.artsmagi.com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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