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으로 불우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민속예술연구원 21세기 여성개발원 산하 청운무용단(단장 김용희)이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난 97년 8월부터 무용공연 봉사를 시작한 청운무용단은 당시 노인들에게 고전무용을 가르치던 21여성개발원 연합회 김용희회장이 불우한 이웃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고자 만들었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 일주일에 10여시간 이상씩 연습에 몰두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각종 경연대회나 공연에 초청돼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98년 전국노인예술제에서는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인 합동결혼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수원에서 열리는 각종 노인잔치나 양로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하는 등 불우한 이웃 위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김용희단장이 이끄는 청운무용단은 5명의 무용단원이 모두 김씨에게 무용강습을 받던 60대이상 노인들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평소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던 김단장은 자신이 고전무용을 가르치던 노인들 가운데 실력이 우수한 분들을 선발, 꾸준한 선행을 베풀고 있다.
청운무용단은 오는 8월28일 금산축제에 초청받아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11월2일에는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김용희단장은 “노인들에게 삶의 즐거움과 건강함을 주기 위해 무용공연을 시작했다”며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지만 꾸준한 연습과 활동으로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흥겨움과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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