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강·절도사건 급증 대책마련 절실

최근들어 인천시내에서 10대 강·절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9일 밤 8시30분께 남동구 구월2동 K피아노학원 앞 길에서 이모씨(44·학원 운영·남동구 구월2동)가 10대로부터 현금 1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든 핸드백을 빼앗겼다.

이씨는 “학원을 닫고 나오는데 키 170㎝ 가량의 10대가 나타나 건물안으로 밀면서 주먹으로 때린 뒤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 17일 새벽에도 남구 용현4동 Y마트 사무실 금고에 있던 500원권 동전 3만5천원과 두유 등이 없어졌으며, 지난 19일 새벽에도 같은 업소에서 음료수와 과자류 등이 털렸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 이 업소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유모군(1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유군은 지난 20일 새벽 3시10분께 남구 용현4동 S오락실에 유리창을 파손하고 침입, 오락기에 있던 100원권 동전 636개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9일 중구 을왕동 공유수면에 정박중인 폐선박(우주호)에 박모군(13) 등 10대 4명이 들어가 보관중이던 어물 등을 훔치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검거되는등 강·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교육당국과 협의, 청소년 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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