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밀레니엄 시대의 아이들 어떻게 길러야 하나’새로운 세기를 이끌고 미래 주인공을 길러내는 부모와 교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킬 것인지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고양의 백제중·고등학교 교장인 강성화씨(40·교육학 박사)가 자녀지도에 고민하는 부모와 교사를 위한 ‘뉴밀레니엄시대의 슈퍼엄마 슈퍼교사’를 펴내 호응을 얻고있다.(양서원 펴냄)
가정과 학교에서의 효율적인 아동 훈·양육방법을 다룬 교육서인 이 책은 전통적 훈육의 습관에 젖어있는 부모들과 새로운 훈육의 철학이 성숙되지 않은 신세대 부모들, 무엇인가 새로움을 추구해야겠는데 방법과 내용에서 방황하는 부모들, 어쩔 수 없이 교육 체벌이 필요한 현장의 교사들과 사회의 지도자들 모두에게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한 지침서로 각광을 받고있다.
“교육현장에서, 한 가정의 주부로, 아이들의 엄마로 그동안 배우고 경험했던 것들을 부모와 교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얘기하는 강성화씨는 연세대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한 교육학 박사이자 아동교육전문가로 아동의 행동이론과 교육, 생활경험을 조화시켜 이 책을 펴냈다.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진지한 물음’에서는 부모나 교사가 아이들을 기를 때 확고한 소신과 철학을 갖기위해 ‘나는 어떤 아이·학생을 원하는가?’ ‘나는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스스로 질문을 해보는 것으로 돼있다.
2장 ‘사랑의 매’에서는 교육현장과 아동양육에 제기되어 온 체벌의 문제를 사랑의 매와 연결시켜 효율적인 훈육방법들을 제시했으며, 3장 ‘건강한 가정, 즐거운 학교, 건전한 사회’에서는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화 시대에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들을 언급했다. 마지막 4장 ‘슈퍼엄마와 슈퍼교사’에서는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을 책임진 부모와 교사들이 지혜롭게 자신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 지침들을 제안했다.
저자 강성화씨는 “이제까지의 우리 교육이 지식·기능교육에 매달려 아이들을 바로 키우는데 소홀했다”고 지적하면서 “사랑과 관심, 이해, 자율성 등을 요소로 하는 양육과 명백하고 부드럽지만 엄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행동을 통제하는 훈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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