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지난 천년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고양의 1000년 이야기’가 발간됐다.
천년동안 고양지역의 변화의 모습을 각종 사진과 자료를 엮어 편집,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서기 1000년부터 1999년 12월31일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공간적으로는 고양지역에 한정한 이 책은 총 212쪽 분량으로 ▲고양 1000년의 주요 년표·10대 뉴스·역사이야기 ▲실록으로 본 고양의 천년 역사 ▲신도시 개발 ▲오늘날의 마을 ▲문화재의 옛모습 ▲고양의 역사적 사건 등 모두 13개의 주제로 나누어 실었다.
또 80년대 고양지역의 변천과정 등도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소개했다.
특히 이 책에는 신도시 개발 이전인 30∼40년 전 마을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는데 50여명의 고양시민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던 사진들을 제공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책의 편집자인 정동일씨(고양시청 연구위원)는 “수집·정리된 옛 사진들 중에서 옛모습이 크게 변하거나 사라진 옛마을들을 우선 수록했고 또 앞부분은 원고 위주로, 후반부는 사진과 설명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후손들이 옛 고양의 역사를 올바로 알고 21세기 미래발전의 교훈으로 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 4천권을 발행한 ‘고양의 1000년 이야기’는 각 사회단체 및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제작도 검토중이다. (0344)961-2063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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