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본대중문화 3차 개방 조치로 일본영화에 대한 문호가 한층 넓어짐에 따라 향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작품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3차개방에 대비해 국내개봉을 준비중인 일본영화는 대략 수십여편에 이르고 이 가운데 국내 영화수입업자들이 구매해 놓은 영화는 9-10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일본에서 14개월간 장기상영하면서 무려 7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빅히트작 ‘춤추는 대수사선’을 꼽을수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오디션’을 비롯해 ‘링2’, ‘사국’등 공포영화들도 국내개봉을 준비중이다.
또한 오는 8월 개봉할 예정인 블록버스터급 액션물 ‘화이트 아웃’, ‘고질라2000’, ‘자살관광버스’, ‘키즈리턴’, ‘총알발레’ 등도 국내 수입업자들의 수중에 넘어와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일본영화가 정서적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국내관객들에게 어필하기가 쉬울 것”이라며 “그런만큼 국내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도 비교적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인사들은 “국내 업자들이 일본영화 완전개방을 노리고 무차별적으로 사재기 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다 입도선매식으로 가계약이 이뤄진 경우도 허다해 그후유증과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연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