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클래식에 좀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 발간됐다.
‘우리가 듣은 클래식은 다르다’란 제목의 이 책은 한국문학사의 ‘청소년 문화도전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현재 음악 웹진(www.musicpot.co.kr) 기자로 일하고 있는 김경수씨(32)가 지은 이 책은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음악지식이나 연주능력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자체를 사랑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클래식이 드라마나 영화, CF 등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가요속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등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 여전히 청소년들은 클래식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 친근한 클래식 길잡이가 되고자 기획됐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우선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음악의 역사, 음악가의 삶 또 클래식 음악의 형식과 장르, 재미있는 악기이야기 등에 대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실제 클래식 음악이란 게 그리 멀리있는 음악이 아닌 우리 주위에서 늘 접하게 되는 음악임을 일깨우는 ‘클래식 미팅’부분.
여기에서는 ‘클래식이 신화를 만났을 때’‘클래식이 문학을 만났을 때’‘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클래식이 미술을 만났을 때’‘클래식이 대중음악을 만났을 때’등으로 나누어 이들과 어우러져 신선한 울림을 빚어내는 클래식 음악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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