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스페인 까탈루냐의 문화 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한 ‘경기도·스페인 까탈루냐 친선의 밤’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3월부터 자매결연을 맺어온 양지역간의 동반자 관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각종 협력사업을 증진하기 위해 방문하는 까탈루냐주 조르디 푸졸 수상의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공연에는 도립팝스오케스트라와 도립국악단, 도립무용단이 총출연해 우리 고유의 문화와 예술성을 한껏 엿볼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 펼쳐보인다.
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시작, 조한욱씨의 아코디언 협연으로 ‘에스파냐 카니발’과 탱고의 명곡 ‘라 콤파르시타’가 무대에 울려퍼지며 경축과 환영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게 된다.
특히 스페인 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베고냐 알베르디와 테너 까를레스 꼬시아스가 특별출연해 스페인 특유의 정서와 예술성을 선보이다.
알베르디는 오페라 ‘홀로 길을 걸을 때(라보엠 중)’와 ‘어느 개인 날(나비부인 중)’을, 코시아스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사랑의 묘약 중)’과 ‘여자의 마음(리골레토 중)’을 각각 들려준다.
또 ‘사랑과 전쟁의 노래’중에서 ‘나의 프란시나 그대를 위하여’를 듀엣곡으로 선사한다.
이어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사물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마당’과 도립국악단의 ‘수제천’‘민요메들리’등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또 도립무용단은 섬세한 동작의 ‘부채춤’과 조흥동 예술감독이 직접 출연하는 격조높은 선비의 춤 ‘한량무’, 역동적인 장단의 ‘여인의 고정(鼓庭)’등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전석 초대인 이번 공연은 스페인 본고장 성악가들의 특색있는 오페라음악의 묘미와 우리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31)230-3242∼7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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