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천면에 소재한 목아불교박물관(관장 박찬수)이 전통 목조각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전승전을 오는 9일까지 박물관내 전시실에서 열고있다.
한국문예진흥원과 한국전통문화재조각회가 후원하는 ‘목조각장 전승전’에는 지난 96년 목조각장 보유자로 지정된 40여년 목조각 경력의 목아 박찬수씨의 ‘관세음보살 삼존입상’을 비롯해 81년·86년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 입상한 대전시 무형문화재 이진형씨의 ‘고행상’이 전시되고 있다.
또 90년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추천작가인 류수관씨의 ‘천왕상’과 김광현씨의 ‘‘달마21’ 등 다양한 불교 목조각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통문화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대환·임형철씨 등 전통문화재 전승에 힘쓰는 이들이 참가, 전통 목조각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그 위에 새로운 모습을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의 불교목조각 기법을 보존·계승하고 새로운 기법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목아불교박물관은 전통문화학교, 문화학교 답사, 청소년박물관학교, 불교사 연구반 등의 강좌를 운영중이다. 문의 885-9952∼4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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