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씨 제1회 개인전 10일까지 열려

지난해 나혜석 미술대전과 경인미술대전에서 특선한 김선미씨의 제1회 개인전이 수원 갤러리 그림시에서 10일까지 열린다.

‘삶의 한계선상에서 중심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공중전화 부스’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청소년들에서부터 군인에 이르기까지 공중전화를 거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작품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수화기를 들고 아주 행복한 듯이 웃음짓고 또 어떤 이는 그저 편안하게 대화하고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눈물을 애써 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단절된 공간안에서 보여지는 갖가지의 표정을 담고 있다.

김선미씨의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과거 르네상스시대에 많이 사용됐던 돌가루나 대리석가루, 석회 등을 섞어 밑작업을 하는 ‘프레스코화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우리가 서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마음의 소리’‘자기안의 대답’‘마음의 불꽃’등 대작위주로 모두 20여점의 작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