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PiFan 2000)’의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영화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무대로 개막전야인 12일 오후7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영화음악’가 열린다.
최근 작품에서부터 고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 속에 나왔던 클래식 음악들을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선사해 영화제의 분위기를 살린다.
영화 ‘아마데우스’ 오프닝곡인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5번’1악장을 비롯해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중 ‘뱃노래’(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다이하드)’,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타이타닉)’ 등 주옥같은 영화음악들이 울려퍼진다.
이날 연주회는 연세대 최승한 교수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김유은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어 PiFan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행사로 영화와 록 음악을 결합한 ‘시네-록 나이트’가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14일에는 영화 ‘Rock’n roll Frankenstein’을 상영한 뒤 레이디 선, 크라잉넛, 쟈니로얄, 시나위 등의 록그룹이 등장해 무대를 달군다.
이밖에 ▲15일 영화 ‘The Filth and the Fury’와 그룹 노브레인, 3호선 버터플라이, 긱스 ▲16일 영화 ‘Suger Town’와 해디 마마, 어어부 프로젝트, 한영애 ▲17일 영화 ‘Forever Fever’와 위퍼, 정경화, 들국화 등이 출연한다. 무료입장 (032)655-0012, 320-2063 /신현상·조정호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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