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40·엘로드)가 부경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 3개대회 연속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광수는 30일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73타를 기록한 맞수 김종덕(39·아스트라)과 박도규(30)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최광수는 지난달 현대마스터스와 포카리스웨트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지난 91년 4월부터 5월 사이 매경오픈과 캠브리지오픈, 포카리오픈을 연속 석권했던 최상호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반면 김종덕은 98년 5월 아스트라컵대회 이후 26개월만의 국내대회 정상 복귀를 노렸으나 버디 5, 보기 1개로 1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대기록 달성의 갈림길은 563야드 파5 16번홀.
12번홀까지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광수는 13번홀(파3)에서 온그린에 실패한 반면 박도규는 15번홀(파4)에서 이날 7번째 버디를 잡아 나란히 15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돼 16번홀에 들어섰다.
최광수는 50야드를 남긴 어프로치샷을 홀컵 2m옆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킨 반면 박도규는 4m 버디퍼팅이 홀컵을 스치면서 명암을 달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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