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빠진 독' 상 하남환경박람회 1회 수상자 결정

○…한 시민단체가 달마다 최악의 예산낭비사례를 선정, 혈세낭비실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제정한 ‘밑빠진 독’상에 하남국제환경박람회가 제1회 ‘수상자’로 낙점.

‘밑빠진 독’상은 마치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예산낭비사례를 매달 하나씩 정해 예산감시운동에 힘을 싣기 위해 ‘함께 하는 시민행동’(공동대표 이필상)이 이달초 제정한 것.

시민행동은 10여개의 기관과 사업, 인물을 상대로 예산낭비실태를 분석한 결과 하남국제환경박람회가 최악의 예산낭비사업으로 꼽혔다고 10일 발표.

시민행동에 따르면 지난 해 9월20일부터 10월31까지 약 40일간 개최된 하남박람회는 사업의 타당성을 문제삼은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 시측이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방만한 운영과 비리로 시 예산의 10분의 1이 넘는 235억원이 소모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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