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명퇴자 위로금 위해 임금 10% 삭감

외환은행은 명예퇴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내년도 임금 10%를 삭감, 명예퇴직하는 직원들에게 기존 명예퇴직금외에 이돈을 더 주기로 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리급이하 직원이 명예퇴직할 경우 기존에 받던 명예퇴직금 급여 18개월분에 3개월치를 더 받게 된다. 반면 간부 직원들은 현재의 명예퇴직금을 그대로 받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에 남아있는 직원들이 명예퇴직하는 직원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내년 연봉액 10%를 반납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2002년부터는 종전대로 연봉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노·사는 이와함께 다음달께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또 전직원 6천810명중 12.6%인 정규직 430명, 계약직 430명 등 총 860명을 감축하기로 하는 데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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