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축산통계 발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한육우, 젖소, 돼지, 닭 등에 대한 사육두수 등을 조사한 축산통계를 발표했다.

한육우는 2001년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의 사육심리 위축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젖소는 낙농경영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는 지속적인 증가현상을 보이고 잇는 가운데 최근 산지가격 하락으로 모돈수는 감소했으며 닭의 경우 장기간 계란가격 하락에 따라 3개월전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축종별로는 다음과 같다.

▲한육우

총마리수는 171만3천두로 3개월전보다 4.9%인 8만8천두가 감소해 전년동기보다 18.2%인 38만1천두가 감소했다.

가임암소는 73만8천두로 3개월전보다 6%인 4만7천두가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는 20.6%인 19만1천두가 줄어들었다.

소규모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사육마리수가 감소했으며 이는 2001년 수입개방 시기가 다가오면서 농가의 불안감으로 사육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0두미만 사육농가는 지난해 9월 187만5천두, 지난 6월 161만두, 9월151만2천두로 지속적으로 감소한반면 사육기반이 안정된 100두이상은 지난해 9월 21만9천두, 지난 6월 19만1천두, 지난 9월 20만1천두로 다소 증가했다.

사육가구수는 30만5천가구로 3개월전보다 6.4%인 2만1천두가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는 18%인 6만7천호가 감소했다.

▲젖소

총마리수는 54만2천두로 3개월전보다 0.2%인 1천두가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1.3%인 7천두가 증가했다.

가임암소는 37만1천두로 3개월전보다 0.3%인 1천두가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1.1%인 4천두가 증가했다.

사육두수는 약간 감소됐으나 사료가격의 하락 등 낙농경영여건이 지속적으로 안정되면서 전체적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사육농가의 72.8%를 차지하는 50두미만 사육농가의 마리수는 감소하고 50두이상 농가에서 사육마리수는 약간 증가했다.

사육가구수는 1만3천600호로 3개월전보다 1.4%인 200호가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8.7%인 1만3천호가 감소했다.

가구당 마리수는 39.8두로 전년동기의 36두보다 늘어나는 등 사육마리수와 가구수가 감소한것과 대조를 이뤘다.

▲돼지

총마리수는 837만1천두로 3개월전보다 3%인 24만5천두가 증가했고 전년동기보다는 7.1%인 55만8천두가 증가했다.

모돈두수는 93만2천두로 3개월전보다 0.4%인 4천두가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는 5.4%인 4만8천두가 증가했다.

전분기까지 지속적인 모돈수 증가에 따라 자돈생산이 증가해 전체 사육마리수는 증가했으나 모돈수가 감소한 것은 최근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악화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100두미만 영세한 농가 사육마리수는 감소하고 100두이상 사육농가는 증가했다.

사육가구수는 2만3천500호로 3개월전보다 4.5%인 1천100호가 줄었고 전년동기보다는 3.3%인 800호가 감소했다.

사육가구수는 감소했으나 사육마리수 증가로 호당마리수는 전분기보다 8%가 증가했다.

▲닭

총마리수는 9천579만9천수로 3개월전보다 19.3%인 2천297만4천수가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4.7%인 476만8천수가 감소했다.

장기간의 계란가격 하락에 따라 농가의 사육의욕 저하로 신규입식을 자제하고 6개월령이상 마리수의 감축으로 전체사육마리수가 감소했다.

사육가구수는 23만2천호로 3개월전보다 2.1%인 5천호가 줄었고 전년동기보다는 10%인 2만1천가구가 늘어났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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