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베트남에서 원유발견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운영권자로 참여해 시추 작업중인 베트남 붕타우 동쪽 144㎞ 해상 15-1 광구에서 원유를 발견, 2003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국내 업체가 운영권자로 참여해 석유를 발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예상 매장량은 약 4억배럴 규모로 우리나라 지난해 원유 도입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된다.

석유공사는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하루 2만∼3만 배럴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고있으며 유해 성분인 이산화탄소나 황화수소가 없는 양질의 경질 원유라고 소개했다.

15-1 광구는 석유공사와 SK가 각각 14.25%와 9.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생산되는 원유 전량을 수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고 있다.

베트남에서 원유를 도입할 경우 수송 거리가 중동 지역의 절반 정도로 원유 도입 단가가 배럴당 6∼8달러에 불과, 경제성이 높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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