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성간 금강산 쾌속선 1일 첫 출항

속초와 북한 고성(장전)항을 3시간만에 잇는 금강산 쾌속선이 1일 첫 출항했다.

1일 현대상선과 현대아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속초항에서 금강산 쾌속선 ‘트레저 아일랜드’호가 금강산 관광객을 태우고 처음으로 출항했다.

또 쾌속선 이용객을 위한 해상호텔인 ‘호텔 해금강’도 이날 문을 열었다.

길이 115m, 폭 20m 규모의 ‘트레저 아일랜드’호는 객실 89개와 330개의 좌석을 갖춰 승객과 승무원 등 최대 780명이 승선할 수 있고 지상 6층 규모의 ‘호텔 해금강’은 160개의 객실에 3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당초 첫 출항 예정일이 9월20일 이었으나 다소 늦어졌다”면서 “해상호텔에 이어 ‘금강산 여관’도 이달 중순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유람선에서만 숙박을 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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