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재테크>약세장에서는 냉정함이 중요

물가상승에 따른 실물경기의 위축 및 기업의 내수부진에 따른 불안감 등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느끼는 불안요소들은 크다.

현시장에서는 냉철함과 집중력, 그리고 자제력이 필요하다.

이 세가지를 앞세워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철저하게 투자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충실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첫째, 장세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장세를 여러 장세로 분류, 목표수익율을 설정하고 종목당 목표수익율을 결정해야 한다.

투자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대박신화’이다. 올해를 전반적인 하락장으로 본다면 종목당 목표수익율을 10%정도로 설정하고 투자자산의 일정부분을 현금자산으로 운용하면서 주식부분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둘째, 우량 소수종목을 집중 공략한다.

현재의 시장은 좋은 종목을 고를 기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보유비중이 적으면서 기업의 순자산가치와 수익가치가 좋고 사양산업이 아닌데도 저평가된 종목을 고른 후 순자산가치 수익가치 등 절대적인 가치를 분석해 국·내외 동종업체의 가격을 상대적으로 비교해 적정주가를 산출한다. 종목수는 10종목 내외가 적정하다.

셋째, 시장 흐름에 동반한다.

집중력과 자제력, 냉철함이 투자의 가장 기본 골격이다. 욕심을 버리고 수익률과 손절매 모두 확실한 매매기준을 세우며 아집에 매달리지 않는다.

기본과 원칙을 무시하는 투자는 이러한 약세장에서는 결코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속된 말로 ‘깡통’을 찰 수 있다.

주식거래 하루하고 대박을 터트린 사람은 없다.

많은 노력을 통해 자신의 원칙을 견고하게 세워 충실하게 따르는 사람만이 대박을 낼 수 있다.

‘대박신화’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할 때 터지는 것이다.

<이경배 제일투신증권 수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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