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에너지소비 증가율 연평균 8.1%

지난 88년부터 98년까지 11년간 우리나라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8.1%의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 분석한 주간 보고서인 ‘산업경제정보’에 따르면 연평균 증가율 8.1%는 일본 2.4%, 미국 1.2%, 영국 1.0%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증가율 1.4%에 비해 6배에 가까운 수치다.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지난 98년의 경우 석유환산톤(toe) 단위로 우리나라가 3.5이며 일본 4.0, 미국 8.1, 영국 3.7, OECD 4.6 등으로 집계,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수요 관리 체계가 선진국에 비해 다소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향상을 주도할 범국가적 기구를 통해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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