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고정'이하 부실여신 82조5천억

국내 전체 금융기관의 3개월이상 연체 등 ‘고정’이하 부실여신은 모두 82조5천억원으로 여전히 금융권의 건전성을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부실여신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나 2금융권의 부실은 여전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은행, 종금 등 1천653개 국내 금융기관 보유 ‘고정이하’여신(3개월이상 연체 및 미래 무수익여신가능성이 있는 채권)은 총 82조5천억원으로 1·4분기말에 비해 7조9천억원(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3개월 이상 연체, 워크아웃업체 등에 대한 이자미계상 여신 등 ‘무수익’여신 규모는 60조9천억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3조2천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 여신에서 이미 손실처리된 충당금을 뺀 순고정이하여신은 44조원으로 3월말에 비해 5조원, 10.2% 줄었고 이에 따라 총여신중 순고정이하여신 비율은 7.7%로 1.2%포인트 낮아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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