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무역흑자 150억달러 전망"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무역수지 흑자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이는 무역협회가 지난해말 내놓은 당초 전망치 13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며 지난 4월말 수정해 발표한 90억달러에 비해서는 60억달러나 많다.

무역협회는 이날 발표한 ‘2000년 수출입 수정 전망’에서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22.7% 증가한 1천770억달러, 수입은 35.3% 증가한 1천620억달러를 각각 기록, 150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수정 전망치에 비해 수출은 70억달러, 수입은 10억달러, 또 지난해말 전망치에 비해서는 수출은 140억달러, 수입은 120억달러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한편 무역협회는 “지난 4월말 무역 여건이 극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내년 수출이 1천870억달러, 수입이 1천870억달러로 무역수지가 ‘제로’로 떨어지고 2002년부터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으나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 내년에도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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