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부산 전국체전 개막식 참석

김대중 대통령은 12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81회 부산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치사에서 “새천년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화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여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새천년 새출발, 한민족 힘찬도약이라는 이번 체전의 구호처럼 모든 차이의 장벽을 넘고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차게 새출발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시드니 올림픽의 동시입장으로 한반도에서는 7천만이 한민족 한핏줄임을 다시한번 느꼈다”면서 “앞으로 우리 체육인이 북한에 가고, 북한 체육인이 남한에 와야 하며, 경평축구도 열리고 국제대회에도 단일팀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체육인 이상 민족적 과제의 선두에 설 적임자는 없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는 정치회담이나 경제회담에서 이룰수 없는 엄청난 성과를 이룰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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