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점차 전환되면서 부동산시장에서는 요즘 세입자 대신 ’사용자’라는 용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부동산에 거액을 투자하는 대신 전세나 월세를 선택해 나머지 여유돈으로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전·월세를 든 세입자에 대한 용어가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값의 상승폭이 종전과는 달리 시중 예금금리에도 못미치는 현상이 지속되는데가 경기가 불확실해 부동산값의 하락 가능성도 외면할 수 없게되자 부동산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주식이나 금융기관의 고수익상품에 투자하려는 계층이 확산돼 ‘돈이 없어 전세나 월세를 든다’는 과거 세입자의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이에따라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집주인’ 대신 ‘소유자’, 세입자에 대해서는 사용자라고 일컫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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