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판매직원들 무더기 사표 제출

대우자동차판매의 일부 직원들이 무더기 사표를 제출하고 판매활동을 중단했다.

이런 움직임은 주채권은행과 대우차가 협의중인 자구계획과 GM과 진행중인 대우차 매각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 부실매각저지 및 정상화추진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6일 “대우자판은 판매환경 악화에도 상반기 흑자를 내는 등 전 임직원이 회사살리기에 주력하고 있으나 채권은행은 주주총회도 개최하지 않고 대표이사를 경질했다”면서 “이에따라 오늘 오전 11시부터 판매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공대위 산하 대우자판 관리직 협의회는 이날 오전 본사와 서울지역 관리직 직원 400여명의 사직서를 모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공대위 산하 전문영업직 발전협의회도 이날 판매중단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우자판 박성학 사장 등 임원 25명은 지난 11일 대우차 임원 135명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할 때 함께 산업은행에 사표를 냈고, 박 사장의 사직서는 지난 14일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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