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CD 및 MP3 플레이어 음악파일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복합칩(SOC:System On Chip) 세트 4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CD와 MP3 음악 겸용 플레이어 세트에 탑제되며 기존에 8개가 필요했던 칩을 4개로 줄여 제품의 원가를 15% 이상 줄이고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도 기존 대비 30% 가량 줄일 수 있게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경쟁업체보다 최소 6개월 먼저 양산에 돌입함으로써 국내 세트 메이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은 물론 내년에 5천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내년 말에는 0.18㎛(미크론:1백만분의 일) 초미세 반도체 공정을 적용, 이번에 양산하는 4종의 칩세트를 2개의 칩으로 복합화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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