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 연말까지 30개 정도 퇴출

161개에 이르는 상호신용금고중 연말까지 적어도 30개 안팎의 금고가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연말까지 모두 4조3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고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재경부는 또 금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현장점검이 10월말에 완료되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미만의 부실금고는 조속히 계약이전 또는 퇴출시키고 BIS비율 1∼6%미만 금고중 부실이 우려되는 금고에 대해서는 공적자금 지원을 통해 합병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BIS비율 1%미만의 금고 25개와 1∼6%미만 38개 금고의 일부 등 모두 30개 안팎이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 부실금고를 인수·합병하는 금고는 전국 어디에서나 지점·출장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금고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명칭을 저축은행으로 바꾸고 일정규모 이상의 금고에 대해서는 사외이사제, 준법감시인, 감사위원회 등 지배구조개선안의 도입을 의무화할 예정이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