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실채권회수 위한 금융기관 협약 체결

은행권이 20일 금융권 전체 부채가 100억원을 넘는 기업에 대해 공동으로 민·형사상 대응을 하는 내용의 ‘부실채권회수를 위한 금융기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은행연합회 소속 24개 은행장 등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부실기업주에 대한 책임규명 및 채권회수를 위한 공동협약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부실기업에 책임이 있는 기업주 등 관련인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관련정보를 수집, 교환하고 효율적인 제재조치를 취함으로써 기업의 건전경영풍토를 조성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은 공동제재 대상에 업무상 배임 등 불법행위를 한 기업주와 임직원, 분식회계 관련 임직원, 분식회계를 감사한 회계법인과 관련자 등을 포함시켰으며 이들에게는 업무상 횡령,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에 대한 형사고발과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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