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들이 기술지도를 해주는 트리타스(TRITASː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 지정제도)가 중소기업으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트리타스란 중소기업의 요청에 따라 기술지도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의 교수와 2∼3명의 대학생이 중소기업에 파견돼 교수는 업체의 경영·기술적 애로를 해결하고 학생은 실무능력 및 취업을 촉진시키는 중소기업 지원학습 프로그램이다.
24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트리타스로 지정된 성남 서울보건대학, 안성 두원공과대학, 포천 대진대, 오산대학 등 도내 13개 대학에서 230개 중소기업에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대학은 2배가 늘은 6개 대학, 기술지도 신청업체는 거의 4배나 늘은 230개 업체에 달한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배합성분 개별분석에 어려움을 겪던 (주)씨아이티사는 서울보건대학의 기술지도로 안정성이 향상된 제품을 개발했다.
이와함께 기술지도로 얻어진 연구결과를 특허출원 중인데다 지적재산권마저 획득, 국내 및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또 위성방송수신기의 둔탁한 외관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던 군포시 (주)글로벌테크사도 두원공과대학의 기술지도로 디자인이 깔끔한 제품을 생산, 수출경쟁력을 회복하는 등 기술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기중기청 이서구 기술지원과장은“중소기업들이 대학교수의 기술지도요청이 쇄도해 내년에는 기술지도대학을 2배로 늘려 업체의 기술력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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