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통신부문과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을 분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변신한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25일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악화를 막고 경영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초까지 통신 부문과 LCD 부문을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회계기준을 도입, 미국의 일류기업 못지않은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내년말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나도는 자금 위기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외자유치와 보유주 매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미국 금융기관과 5천억-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중”이라며 “올해안에는 투자부적격등급(BBB-)에서 투자적격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또 자금 확보를 위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업체인 미국 맥스터사지분과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인 CHIPPAC사 지분도 정리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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