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천지역 소비자물가 5개월만에 하락세

태풍영향으로 폭등했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경기·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0월중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공공서비스와 공업제품 상승에도 불구 농축수산물이 큰 폭으로 하락, 전월보다 각각 0.3%, 0.6%가 하락했다.

이를 상품성질별로 보면 상품의 경우 경기·인천이 석유류 가격 인상으로 공업제품이 0.6%씩 상승한 반면 농축수산물은 각각 4.8%, 5.4%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의 품목별 동향을 보면 경기지역이 시금치 50.2%, 고등어 15.2%, 부사 10.5%, 잠바 9.7% 등 44개 품목이 상승했고 보합 및 하락을 보인 품목은 호박 62.0%, 상추 47.3, 미나리 39.6%, 배 37.6%, 파 33.8%, 버스료, 전화료, 상수도료 등 110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체감물가도 시금치 128.3%, 고등어 12.7%, 잠바 9.7%, 고춧가루 9.1%, 등유 8.4% 등 19개 품목이 상승했고 호박 66.0%, 상추 46.5%, 배 42.4%, 미나리 41.6%, 풋고추 34.5%, 영화관람료, 버스료와 휘발유 등 135개 품목이 보합 및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지역별 소비자물가는 안양이 0.6%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수원 0.4, 성남·부천·고양이 각각 0.3%, 의정부가 0.2% 하락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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