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나 일어에 능통합니까”, “초급자 수준은 되지만 배우면서 일하겠습니다”, “눈높이 교사로 일하면 회원들은 어떻게 모집합니까”
1일 아주대 실내체육관.
경기도가 최근 실물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졸업시즌을 앞두고 취업난을 걱정하는 예비사회인을 위해 마련한 ‘취업광장’.
‘청년과 일자리가 만나는 곳’으로 명명된 취업광장에는 150여개 업체 상담원과 구직을 희망하는 대학예비졸업생, 실업계 고교생, 실직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북적였다.
실내체육관 양쪽 벽면에는 이날 참가한 150여개 업체들의 간단한 소개와 업종, 구직인원, 임금 등 근로조건이 적힌 안내문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실내체육관 입구와 앞 마당에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온 구직자들이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취업희망서를 적느라 분주했다.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4년생인 박정아씨는 “취업을 앞두고 어느 직장을 찾을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장래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진철 도 실업대책반장은 “오늘 취업광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업종에 상당한 제약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종의 업체를 찾아 일자리를 찾는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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