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종의 농산물을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농산물 통합쇼핑몰이 탄생했다.
농림부와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농산물 통합쇼핑몰인 ‘아-피스’(www.a-peace.com) 개통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9월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문을 열고 국내 주요 쇼핑몰과 농업인 홈페이지를 연계해 소비자가 농산물의 가격과 품질을 서로 비교·검색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기존 통합쇼핑몰에서는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할 경우 각 쇼핑몰별로 일일이 결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기능이 보강된 쇼핑몰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했다.
아-피스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농산물 통합쇼핑몰로 409개의 농업인 홈페이지와 83개의 농산물 쇼핑몰을 연결해 1만여 종의 상품을 등록, 소비자들이 여러 쇼핑몰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개별 쇼핑몰과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각각의 농산물 상품정보를 검색, 비교해 지역, 가격, 품질에 따라 합리적인 상품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통합장바구니 기능을 적용, 아피스내에 개설된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한 다양한 상품을 한 번의 클릭으로 결재와 배송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쇼핑시간을 단축시켜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농림부와 경기도 추천으로 참가하고 있는 우수농가 홈페이지 409개는 농산물의 복잡한 유통단계를 모두 없애고 생산자인 농가와 소비자인 도시민이 직거래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찾을 수 있게 함으로써 농산물 유통체계의 개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농가 홈페이지는 정겨운 고향소식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해주고 영어와 일어도 지원, 우리 농산물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직접 판매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와함께 오는 12일까는 2주간을 특별 할인판매 기간으로 이 기간중 ‘농산물 통합쇼핑몰’을 통해 5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10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산물 전문 최대 통합쇼핑몰을 통한 편리한 ‘안방쇼핑’의 정착으로 새로운 유통채널을 열게 되며 농가소득 증대와 정보화 문화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 통합쇼핑몰의 인터넷 주소 www.a-peace.com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판매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만족과 평화를 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농수산물 유통을 접목시킨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이 농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장을 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방송설립위원회(위원장 이길재)가 농수산업계의 광범위한 참여를 기반으로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설립위원회는 3일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회의실에서 ‘TV홈쇼핑 이용 지역 농특산물 판매확대 방안’에 대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 방송이 설립되면 오프라인상의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은 물론 농수산물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 유통분야에도 획기적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TV홈쇼핑 방송은 TV직거래를 통해 농어민에게는 판로확대와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등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자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재 위원장은 “TV홈쇼핑 방송은 이제와 전혀 다른 차원에서 농수산업 유통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가공·유통업계, 물류·택배업계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농수산물 가공·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방송이 설립되면 가공식품 등의 판로확대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TV홈쇼핑 방송 참여방안 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설립위에는 농수산업 각 분야를 대표하는 62개 단체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자체, 9개 도지사, 농수산단체 등 189개 기관단체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명분을 확보해 방송위원회로부터 홈쇼핑 채널사용사업 승인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