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공항배후도시 및 관광도시로 급부상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수많은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을 배를 타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열릴 전망이다.

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나이스마린(주)이 인천시 중구 덕교동 잠진도∼대무의도∼장봉도간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기 위한 내항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나이스마린은 내년말까지 이항로에 420t급 여객선을 투입, 운항할 계획이다.

이 항로는 인천공항이 있는 용유도 남쪽을 출발해 공항을 끼고 서북쪽으로 순환하는 공항 순회항로이다.

이에따라 여객선이 기항하게 되는 중구 무의도와 옹진군 장봉도는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한 관광단지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종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된 장봉도는 항로개설로 내년도 유동인구가 1억6천400만명, 유동차량 7만8천840대에 이르면서 작은 시골의 어항에서 첨단기능을 갖춘 공항배후도시 및 관광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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