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주가관리 6일부터 본격화

현대차 그룹의 주가관리가 오는 6일 기아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작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4일 기아본사 10층 강당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6일부터 2001년 말까지 자사주 8천만주를 매입해 소각키로 결의했다.

소각이 결의된 8천만주는 총 발행주식 4억4천945만4천502주의 17.8% 규모로,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1억3천500만주 추정)의 50∼60%에 해당돼 소각물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기아차는 말했다.

감자작업이 끝나면 자본금은 2조2천473억원에서 1조8천473억으로 줄게 된다.

현대차도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소각 규정을 정관에 신설키로 하고 12월2일 계동사옥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이를 결의할 예정이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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