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대한상호신용금고(대표이사 구길언)의 영업을 6개월간 정지시켰다.
이에따라 재원난 등으로 영업정지 철퇴를 맞은 인천지역 금고는 모두 6개업체로 늘어나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대한금고가 예금 지급재원 부족으로 예금인출에 응하지 못해 4일부터 내년 5월3일까지 6개월간 영업 및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 및 관리인에 의한 재산실사 결과에 따라 대한금고의 정리방안을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대한금고 자체 경영정상화가 불가능, 제3자에게 인수될 경우 이 금고의 예금 및 대출거래자는 당초 약정에 의한 정상거래가 가능하고 제3자 인수가 무산되더라도 예·적금 등 수신거래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72년 설립된 대한금고의 영업정지로 인천지역 13개 지역금고 가운데 영업이 정지된 금고는 6개사로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은상호신용금고 등 정상 영업중인 7개 인천지역금고 사장단은 7일 지역금고 연쇄도산과 관련, 모임을 갖고 정부의 신용금고에 대한 BIS적용 철회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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