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도시 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해 전국에서 모두 15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려던 정부의 주택공급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도시지역에 공급된 임대주택은 모두 5만1천302가구로 당초 공급계획 물량의 36.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대한주택공사가 당초 공급키로 한 3만가구는 이 기간 불과 8천412가구에 그친데다 최근 통계치인 지난 10월말까지 잠정 집계치 조차 1만2천93가구에 불과해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중산층의 주택 구매력 저하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경기 회복세에 따라 일부 회복세가 점쳐질 수 있으나 목표달성은 일단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올들어 8월말까지 공공분양 주택 건설실적이 2만4천14가구로 계획대비 17.8%에 그친 점에 비추어 임대주택 공급물량이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금년말중 집중될 임대주택 공급물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해 금년중 임대기간 10, 20년의 전용면적 18평 이하 국민 임대주택과 50년짜리 재개발 주택(18평 이하), 5년짜리 소형주택(18평 이하) 등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라고 공표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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