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일제시대와 현재의 한국농업·농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사진전이오는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농진청 농업공보관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일제시대 사진 70여장과 현재 우리 농촌의 모습 30여장 등 100여장의 사진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의 70여년간의 변화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일제시대 사진 70여장은 농진청의 일제시대 전신이었던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에 근무했던 고 다카하시 노부루농학박사가 1930년부터 해방전까지 직접 취재한 사진들로 다카하시 박사의 아들 다카하시 고시로씨의 기증으로 전시회가 열리게 됐다.
다카하시 박사는 권업모범장 근무 당시 경기도와 제주도, 경상도, 평안도 등지를 다니면서 당시 농촌현장의 농사기법과 농기구, 주택전경, 풍물, 생활상 등을 사진에 담았으며 국내에는 일제시대 농촌현장을 기록한 사진이 거의 없어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