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8일 서울 진흥상호신용금고(이하 진흥금고)에 공개매각된 의정부시 동아상호신용금고(이하 동아금고)가 오는 11일 경기코미트상호신용금고(이하 경기코미트금고)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에따라 동아금고의 영업정지로 그동안 크게 위축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15일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위)의 자본금 충당명령 불이행에 따른 영업정지된 동아금고가 자구노력 실패와 제3자 인수추진 등 5개월간의 우여곡절끝에 진흥금고의 독립법인인 경기코미트금고로 상호변경과 함께 공식영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경기코미트금고는 모든 예금자에 대해 만기경과 이자까지 기존의 약정이율로 모두 지급하고 동아금고의 영업정지로 인한 추가 피해는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막혔던 ‘돈줄’로 인해 고통을 받은 지역주민의 정서를 감안, 10일 고객과 주민들을 초청해 개업행사를 갖는다.
한편 진흥금고는 지난달말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간 동아금고를 78억원에 낙찰받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1천597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쇄신에 나서게 되며 신용금고로서는 총자산규모 1조원 수준의 대형금고로 성장하게 됐다.
또 코미트신용금고(주)는 자기자본 427억원, 진흥금고는 234억원이며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6.51%와 10.25%를 유지하고 있어 금융업계에서는 우량금고로 알려져 있다./의정부=최종복·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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