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공간내에서 이동전화의 벨소리를 자동으로 차단 또는 진동 등으로 변환해 주는 모드자동전환장치가 개발됐다.
의정부시가 지난달 말 주최한 사이버스페이스21 정보박람회에서 신흥대학의 출품작인 ‘이동전화 변환모드장치’는 단연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시스템은 공공장소, 병원, 정보유출을 차단해야 하는 기관 등에서 이동전화에 내장된 수신기 MC-2000칩이 실내에 센서가 부착된 변환모드장치의 명령을 통해 자동으로 설정된 모드(정상·일반진동·수신진동·차단·영상 및 데이터금지)로 전환해 주는 장치다.
따라서 모드변환장치의 설정에 따라 착·발신시 타인에게 소음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이동전화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고안된 장치로 오는 2002년 상용서비스가 시행되는 IMT-2000사업의 화상데이터 전송시 정보유출의 문제점을 보완해 줄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아이디어 상품은 중소벤처기업인 (주)다운시스컴(대표 서용석)이 신흥대 창업보육센터로 입주해 이 대학 전자통신 조성재교수팀과 산학컴소시엄 형태로 공동개발에 성공한 케이스.
지난 8월 정보통신부로부터 1년여동안 실험국으로서의 운영허가를 획득한 (주)다운시스컴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1년과정의 실험성과를 토대로 정통부의 공식승인 절차를 밟게된다.
(주)다운시스컴 서 대표는 “이 제품은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로 시제품 단계에 있으며 정통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게되면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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