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판정을 내리면서 한빛, 평화 등 4개 은행을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로 묶겠다고 밝혀 자산기준으로 국내 최대 은행의 탄생을 예고했다.
또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내부적으로 합병을 추진중이어서 우리나라에는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와 ▲하나, 한미 합병은행 ▲국민은행 등 3개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 반열에 들 전망이다.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로 묶일 4개 은행의 자산은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총 97조원으로 세계 93위 수준이다.
이와함께 이들 4개 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재산실사가 끝나더라도 공작자금 투입규모는 가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위 관계자는 “재산실사 결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공적자금을 대는 예금보험공사가 이들 4개 은행의 자산, 부채 실태를 재점검한 뒤 최종적으로 공적자금 투입규모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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